봄철 채소 중에서 입맛을 가장 빠르게 살려주는 채소가 바로 봄동입니다. 특히 봄동 겉절이는 만들기 간단하지만 의외로 “싱겁다”, “물이 생긴다”, “숨이 죽어버린다” 같은 실패를 많이 겪습니다. 오늘은 봄동 겉절이 맛있게 만드는 방법, 황금 양념 비율, 아삭함을 오래 유지하는 보관 팁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봄동 겉절이 맛있게 만드는 핵심 포인트
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잎이 납작하고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오래 절이면 금방 숨이 죽습니다. 겉절이용 봄동은 짧게 절이거나 아예 절이지 않는 방식이 좋습니다.
- 봄동 손질
밑동을 자른 뒤 한 장씩 떼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물기를 충분히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많으면 양념이 묽어집니다. - 가볍게 절이기 (선택사항)
굵은소금 1큰술 정도를 살짝 뿌려 10분 정도만 두었다가 바로 헹구지 말고 물기만 제거합니다. 너무 오래 두면 질겨집니다.
실패 없는 봄동 겉절이 양념 비율
봄동 한 통 기준
고춧가루 2큰술
액젓 1.5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설탕 또는 매실청 1큰술
식초 0.5큰술
참기름 1큰술
깨 약간

모든 양념을 먼저 섞은 뒤, 먹기 직전에 봄동과 버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미리 버무려두면 물이 생겨 아삭함이 줄어듭니다.
좀 더 감칠맛을 원하면 잘게 썬 사과나 배를 1~2큰술 정도 넣어도 좋습니다. 40~60대 분들 입맛에는 너무 달지 않게 매실청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동 겉절이 맛있게 먹는 방법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가장 기본이지만, 의외로 수육과 궁합이 좋습니다. 기름진 고기 맛을 산뜻하게 잡아줍니다.
또한 달래 간장과 살짝 섞어 먹으면 봄 향기가 배가됩니다. 된장찌개와 함께 상에 올리면 봄철 건강 밥상이 완성됩니다.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할까?
겉절이는 오래 두고 먹는 김치가 아닙니다. 냉장 보관 기준 2~3일 이내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밀폐용기에 담고 키친타월을 한 장 덮어두면 수분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물이 많이 생겼다면, 체에 살짝 받쳐 물기를 빼고 참기름을 아주 조금만 다시 넣어 가볍게 섞어주면 맛이 어느 정도 살아납니다.